고민정 “친명? 반명? 비명? 전 그냥 친문”...文과 같이 정치·국정,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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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8-10 09:30
업데이트 2022-08-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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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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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성 지지층에 “국민의힘 비난은
상관 없지만 내부사람끼리는 너무 아픈 일”
“욕설 퍼붓는 건 민주당스러운 모습 아냐”

차기 당지도부 성격에 관해선 “‘무능한 민주당’
비판 받았었기에 유능하고 강해야 한다” 강조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의 오는 8·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에 나선 고민정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선거 구도가 친명(친 이재명) 대 비명(비 이재명) 구도를 이루는 것에 관해 “저 스스로 친문(친 문재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 유력주자인 이재명 의원과 거리를 뒀다.

고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를 같이 했고 또 국정을 같이 운영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걸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반명(반 이재명)과 비명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반명은 이재명을 반대하고 그의 노선을 반대하는 것이고 비명은 그냥 이재명계는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은 이제 막 알았다. 얘기도 사실은 진지하게 나눠본 적도 없다”며 “그런데 그분이 대세가 됐다고 해서 ‘저도 친명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앞전에 얘기했던 ‘친문입니다’라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도 이번 전당대회가 ‘친명 대 반명 구도를 이루는 것에 경계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가장 외로운 사람은 이재명 후보일 것”이라며 “(당 지도부 안에) 소위 ‘이재명 그룹’이라고 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고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이 의원 측 강성지지자들에 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들을 퍼붓는 것은 민주당스러운 모습이 아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우리 내부에 있는 사람들끼리 (비난)하는 것은 좀 너무 아픈 일”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당이라는 것은 동지의식을 가지고 서로 어렵고 힘들 때 감싸면서 가는 것”이라며 “평화체제가 되면 그때는 안에서 잘잘못도 따지고 노선 투쟁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기 당 지도부의 성격에 관한 질문에 그는 “일단 유능하고 강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무능한 민주당이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공격을 할 때는 하더라도 그냥 난사하는 게 아니라 정밀 타격하는 유능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의 구성, 그리고 유능한 지도부, 이게 우리의 목표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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