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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10일(水)
책임경영 한다더니…기업 CEO들, 주가 하락 속 자사주 2270억 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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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시총 500대 기업 대표이사 조사…매입은 고작 709억 원 그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로 마감한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주가가 하락하는 와중에 2300억 원에 가까운 자사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사주 매입액은 709억 원으로, 매도액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10일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CEO스코어가 올해 7월 말까지 시총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자사주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사주 매도 금액은 2270억 원으로, 매수액인 709억 원의 3.2배에 달했다. 현직 대표이사 705명 가운데 자사주를 보유한 CEO는 468명(66.4%)으로, 지난해 말 444명에서 24명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작년 말 43조965억 원에서 7월 말 36조136억 원으로 16.4%(7조829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7.7% 급락한 탓이다. 이 기간 자사주를 매입한 대표이사는 69명(오너 경영인 22명·전문 경영인은 47명)으로, 총 344만3520주를 사들였다. 이 중 오너 경영인은 전체의 89.4%인 307만9556주를 매입했고, 전문 경영인은 36만3964주(10.6%)를 샀다.

개인별로는 한국비엔씨 오너인 최완규 대표가 3월 중순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사주 166만9492주를 매입하는 데 200억3400만 원을 출연했다. 그다음으로는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129억 원),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91억6400만 원),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38억200만 원),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22억7300만 원),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22억2100만 원) 등이 자사주를 많이 매입한 오너 경영인에 속한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대표가 15억12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11억3900만 원),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10억7600만 원) 등이 10억 원 이상씩 출연했다. 이 기간 자사주를 매도한 CEO는 총 13명으로, 이 중 코리아센터의 오너인 김기록 대표가 886억6200만 원어치를 매도해 전체 매도액의 39.1%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온라인쇼핑 중개 전문 중견기업 다나와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MBK(한국이커머스홀딩스)에 자사주 852만5149주를 매각했다. 이어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대표(392억4000만 원), 함영준 오뚜기 대표(384억4600만 원),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275억4000만 원),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96억5300만 원) 등 오너 경영인이 자사주를 많이 팔았다. 김기병 대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비 조달을 위해, 함영준 대표는 상속세 완납을 위해 계열사인 오뚜기라면지주에 자사주를 매각했다. 전문 경영인으로는 김도형 노터스 대표가 105억7800만 원어치를 팔아 전문 경영인 중 매도액 규모가 가장 컸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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