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전 여친 알몸으로 호텔방에서 내쫓아… 8명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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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8-10 11:18
업데이트 2022-08-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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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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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형사법원에 방문한 라이언 긱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49)가 전 여자친구에게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 맨체스터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긱스의 전 여자친구이자 폭행 피해자 케이트 그레빌(36)이 경찰 수사 중 긱스의 혐의에 대해 진술한 내용이 공개됐다. 그레빌은 다툼을 벌였던 긱스가 알몸이던 자신의 손목을 잡고 거칠게 호텔 방 밖으로 끌고 간 후 소지품과 함께 자신을 내팽개쳤다고 밝혔다.

그레빌과 긱스는 둘 다 기혼일 때 만났다. 그레빌은 긱스가 단짝이 될 것으로 믿었으나, 긱스는 교제 중 자신과 만남을 상사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그레빌은 전처와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긱스와 연락을 차단했는데, 긱스는 집까지 찾아와 ‘매춘부’라 부르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날엔 다툼 이후 긱스에게서 ‘협박’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자신과 성관계 영상이 포함됐을까 두려움에 떨었다.

그레빌은 긱스의 아이패드를 통해 8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긱스와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긱스에게 문란한 사생활을 따지자, 그레빌과 여동생이 사는 집에 긱스가 술에 취한 채로 찾아와 폭행을 저질렀다. 긱스는 당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수사 도중 드러난 데이트 폭력 등 가혹 행위 혐의가 추가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긱스의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그러나 긱스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긱스의 변호인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불법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긱스는 2014년 은퇴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지냈고, 2018년 웨일스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2020년 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임시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후 수석코치였던 로버트 페이지가 웨일스를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끌자 긱스는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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