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빌딩 지하주차장서 휩쓸려간 40대, 사흘 만에 주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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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8-11 19:53
업데이트 2022-08-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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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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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셔터 제거한 뒤 지하 3층서 발견…“셔터 내려간 건 설비 오작동 추정”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폭우에 휩쓸려 실종됐던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뉴시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의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폭우에 휩쓸려 실종됐던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 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8일 오후 10시 59분 쯤 빌딩 지하주차장 2층에 세워둔 본인의 차량을 확인하다가 급류와 함께 지하주차장 3층으로 휩쓸리며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지난 9일부터 지하 6층∼지하 2층에 들어찬 물을 빼내면서 인명 수색을 해 오던 중 이날 지하 2층과 지하 3층 사이의 방화셔터 인근에서 이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시신을 검시할 계획이다.

조현준 서초소방서 홍보팀장은 상황 브리핑에서 “방화셔터는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셔터가 내려가서 실종자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은 아니고, 휩쓸려간 다음에 셔터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반에 배수펌프가 부족해 배수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날엔 방화셔터 앞까지 인명 수색을 했으나 셔터가 닫혀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셔터를 제거한 뒤 직접 사람이 들어가 구조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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