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자기 자식은 외고에… 남의 자식은 농어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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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2 11:24
업데이트 2022-08-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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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대책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10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낡은 이념 실험 말라”
‘초등생 농어촌 유학’구상 비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초등학생 농어촌 유학 ‘준의무화’ 구상을 내놓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이념 편향적 시민단체 활동가 같은 인식을 지양하라”고 12일 비판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속화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생태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며 “농산어촌 유학을 자율과정에 포함해 준의무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교육의 목표가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것도 아니지만 농어촌 간다고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 조 교육감을 비롯해 환경운동 하시는 분들이 농어촌에 거주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준의무화라는 해괴한 조어의 진의는 무엇인가”라며 “의무화라고 명시하면 학부모의 비판을 받을까 봐 두려웠나, 아니면 의무화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조 교육감은 자녀 두 명을 모두 외고를 보냈다. 자기 자식은 수월성 교육을 시키고, 남의 자식은 준의무형 생태감수성을 앞세워 외지로 보내겠다는 심산인가”라며 “본인도 지키지 못한 감수성 교육을 왜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강요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조 교육감은 영등포·구로·금천구를 한국어-중국어 이중언어특구로 지정하려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심지어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추진한 적도 있다”며 “이처럼 조 교육감이 촉발한 논란 이면에는 운동권 감수성이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교육은 낡은 이념의 실험장이 아니다. 고루한 낭만의 대용품도 아니다”라며 “서울시교육감은 미래를 위한 교육을 고민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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