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 정부 공과 부정하니 새 정부 출발선 자꾸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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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08-12 08:55
업데이트 2022-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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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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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알리기보단 결과로 보여주어야” 지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함께 정치권을 떠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언론 인터뷰·SNS를 통해 연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이번엔 자신의 공직 경험을 언급하며 “과정을 알리기보단 결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탁 전 비서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정부는 이전 정부의 공과를 바탕으로 해야 성장할 수 있다”며 “이것을 부정하니 새 정부의 출발선이 자꾸 밀리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바닷가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윤석열 정부의 위기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탁 전 비서관은 또 “전 정부를 부정할 수록 전인미답에 길에 놓이게 되고 수많은 국정경험과 성공 실패의 사례들을 잊어버리게 된다”며 “‘다르게 한다는 것’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 들로부터 다르거나 새롭다는 것으로 모범(模範)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겪는 어려움의 시작이 여기(전 정부 부정)에 있다고 나는 본다”며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기서부터여야 한다. 정책·인사·홍보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정으로 알리기 보다 결과로 보여주어야 한다. 언제나 대상을 설득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은 ‘결과’”라며 “결과는 모든 과정의 이유가 되고, 모든 납득하기 어려운 것들의 설명이 된다.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과정의 설명은 그냥 흩어지는 말이 되고 부서진다”고 덧붙였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전 비서관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 콘서트 등 행사를 기획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기념식과 회의 등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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