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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16일(火)
태극기 두른채… “당신답게 만드는 모든 것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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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캡처


빌리 아일리시, 고척돔서 두번째 광복절 내한 콘서트

무대 뛰어 다니며 90분간 열창
무릎꿇고 눕고 과감한 퍼포먼스
“지구를… 자신을 지켜야 한다”
환경보호·자존 메시지 등 전해


“점프! 점프! 소리치고 춤추세요. 울어도 됩니다. 이 룸(공연장) 안에선 뭐든 다 허락합니다.”

팝 음악계에 벼락같이 나타나 새로운 세대의 아이콘이 된 빌리 아일리시(사진)가 한국을 찾았다.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 공연에 ‘데드 오어 얼라이브’(Dead or Alive)라고 쓰인 헐렁한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아일리시는 ‘베리 어 프렌드’(Bury a friend)로 공연을 시작했다. 연신 무대 위를 뛰며 누빈 그는 무릎을 꿇거나 바닥에 드러눕는 등의 과감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빨간색의 레이저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아일리시는 파란색으로 무대 조명을 바꿔 ‘게팅 올더’(Getting older), ‘더 써티스’(THE 30TH) 등 감미로운 곡들도 선보였다. 관객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공연장을 수놓았다. 약 9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의 마지막은 아일리시의 메가 히트곡인 ‘배드 가이’(Bad Guy).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했다.

이날 아일리시는 환경 보호, 자존, 인종차별 철폐, 성적지향 존중 등 의미 있는 메시지들도 전했다. 그는 “지구를, 환경을, 그리고 자신을 지켜야 한다”면서 “당신을 당신답게 만드는 모든 것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외쳤다. 이날은 제77주년 광복절. 아일리시는 ‘로스트 커즈’(Lost Cause)를 부를 때 관객석에서 태극기를 받아 들어 활짝 펼쳤고 이내 태극기를 어깨에 걸친 채 무대를 이어나갔다. 마지막 곡을 마친 뒤 아일리시는 태극기를 다시 받아 들었고 관객들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공연을 마쳤다.

아일리시의 내한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공연했다. 4년 전 공연 날짜도 8월 15일로, 그때도 아일리시는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노래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4년 동안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난 그는 이번 공연에 2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자신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했다.

현대카드는 2020년 1월 ‘퀸’ 이후 2년 7개월 만에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철저한 방역을 위해 전 관객 대상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전신 소독 게이트와 코로나19 간이 검사소를 설치했다. 아일리시는 2001년생으로, 지난 2019년에 발매한 데뷔 앨범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2020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 전 부문 포함 5관왕을 수상하며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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