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81%·한과 51%·밀가루 41%…추석 차례상 20개 품목중 16개 올라

  • 문화일보
  • 입력 2022-08-17 11:08
  • 업데이트 2022-08-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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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차림 비용 비교해보니…

사과·두부·대추도 줄줄이 상승
4인 기준 총 17만8040원 달해


올해 추석(9월 10일) 차례상을 차리기 위한 식품 물가 상승세가 커진 가운데 실제 주요 품목 20개 중 16개가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17일 롯데마트에 의뢰해 추석을 약 4주 앞둔 시점을 기준으로 4인용 상차림을 위한 20대 품목(가장 많이 팔리는 대표 상품)의 지난해 및 올해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산 시금치 한 단 가격은 1년 전 2480원에서 올해 4490원으로 81% 올랐다. 유과(한과) 250g짜리 한 봉은 4300원에서 6500원으로 51.2% 상승했다. 각종 전을 부치기 위한 밀가루(국산 1㎏)는 국제 곡물 가격 인상 여파로 인해 1120원에서 1580원으로 41.1% 상승했다. 제사용인 황태포 1마리(러시아산)도 32%(3780원→4990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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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는 20~30%대로 올랐다. 탕국용 국산 쇠고기 양지 가격은 1년 전 400g에 1만6520원이었으나 올해는 1만9900원으로 20.5% 증가했다. 산적용으로 주로 쓰이는 국산 쇠고기 우둔 가격(500g)도 2만650원에서 2만7000원으로 30.8% 상승했다. 돼지고기(국산 안심 500g)만 1만1850원에서 1만2050원으로 1.7% 오르는 데 그쳤다. 과일의 경우 사과가 25% 오른 데 반해, 배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부침용 두부(15.4%), 대추(14%), 송편(10.1%) 등은 10% 이상 올랐다. 명태살(9.4%), 청주(5.4%), 식용유(3.8%), 계란(3.6%) 등도 가격이 오른 품목에 꼽혔다.

반면, 쌀(국산 10㎏) 가격은 지난해 3만9800원에서 올해 2만7900원으로 29.9% 떨어졌고, 약과도 19.5% 하락했다. 숙주 가격은 전년과 같았다.

이들 20개 품목의 가격을 합산해 4인용 차례상 상차림 비용을 추산하면 17만8040원에 이를 것으로 계산됐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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