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10.7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17일(水)
FBI, 위협대비해 본부에 보안펜스…‘피의보복’ 거론 남성 기소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보안펜스에 둘러싸인 미 연방수사국(FBI) 본부. 신화 연합뉴스

미국 수사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 대한 보복을 주장한 40대 남성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미 법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FBI는 계속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위협이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에 대비해 FBI 주변에 펜스를 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법무부는 이날 연방 법 집행관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 압수수색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글을 올린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애덤 비스(46)를 체포해 기소했다. 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FBI의 압수수색 이틀 후인 지난 10일 우익 SNS에 “국장부터 화장실을 청소하는 관리인에 이르기까지 FBI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은 죽어 마땅하다”며 “당신들은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고, 이제 당신들을 사냥해야 할 시기”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우리 국민은 당신들의 피로 자유의 나무에 물을 너무나 주고 싶어한다”며 “난 당신들이 나의 문을 발로 차서 부수길 기다릴 것”이라고 썼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그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법무부와 FBI에 대한 폭력 보복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1일엔 무장 괴한이 FBI 신시내티 지부 건물에 침입하려다 대치 끝에 사살됐고, 14일엔 한 남성이 워싱턴DC 의회 바리케이드에 돌진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FBI와 국토안보부도 내부 게시판을 통해 경고음을 울린 상태다. 이들은 내부 게시판에 신시내티 사건을 거론하면서 법 집행기관에 대한 ‘내전’과 ‘무장 반란’ 언급이 온라인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환기했다. 워싱턴DC의 FBI 본부 주변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펜스로 차단벽을 설치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매우 화가 나 있다. 이 나라에서 (갈등의) 온도를 내려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협박성 경고를 했다. 트럼프는 지지자들의 보복 언사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지는 않고 있다.

앞서 FBI는 방첩법 위반 혐의 등을 염두에 두고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트럼프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가 퇴임 때 들고나온 11건의 비밀문건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퇴임 직전 이 문서에 대한 비밀을 해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e-mail 임정환 기자 / 국제부 / 차장 임정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민주, “근무시간 중 뻘짓거리하다 사고나면 공상?”...서해..
▶ [단독] 구속 기간 만료 박수홍 친형, 석방되나? … 검찰 기..
▶ 우크라, 2014년 러시아에 뺏긴 크름반도도 탈환 가능?
▶ ‘내후년 총선출마?’...박지원 “대선 나오라는 사람이 제일..
▶ [속보] 이준석, ‘정진석 비대위’ 겨냥한 가처분신청은 ‘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필로폰 팔아 2500만원 번 병장 … ..
‘내후년 총선출마?’...박지원 “대선 나..
‘국정농단’ 최서원, 악성댓글 누리꾼 ..
SSG 승리의 부적 … ‘족발집 회식’
부산 서면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서 영..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