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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18일(木)
美공화당 이제 ‘트럼프당’?...‘트럼프 재선 반대’ 체니, 경선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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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의원 "트럼프 재선 저지 위해
무엇이든 할 것” 대권 도전도 시사
AP “링컨당, 트럼프당으로 전환”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에 도전했던 리즈 체니 미 공화당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 시에서 열린 예비선거에서 경쟁 후보에 패한 뒤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적’인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친(親)트럼프’ 후보에게 완패했다. 이번 경선은 ‘대선 재도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니 의원과 치르는 대리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1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와이오밍 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체니 의원은 99% 개표 기준 28.9%로 2위에 그쳤다. 경쟁 상대인 해리엇 헤이그먼 후보는 37.4%포인트나 앞선 66.3%의 득표율을 기록, 11월 중간선거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소위 ‘아들 부시’로 불리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의 딸인 체니 의원은 2016년 선거 승리 이후 내리 3선을 달성했고, 공화당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까지 오른 인사다. 그가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쫓겨나고 당내 입지가 추락한 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체니 의원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벌어진 ‘1·6 의사당 폭동사건’ 선동책임을 물어 아직 임기가 남아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당시 다른 공화당 의원 9명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주도한 폭동 진상조사특위에도 참여한 2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으로, 이 특위의 부위원장도 맡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강력 제기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경선을 앞두고 변호사 출신인 헤이그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적극 지원했다.

AP 통신은 체니 의원의 경선 패배에 대해 체니 의원 가족의 정치적 유산뿐만 아니라 ‘공화당 시대의 종언’을 상징한다면서 체니 의원을 ‘링컨당’이 ‘트럼프당’으로 전환하면서 생긴 최고의 정치적 희생자라고 평가했다. 체니 의원도 전날 경선 패배 인정 연설에서 ‘트럼프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이전처럼 자신이 손쉽게 당선됐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향후에도 트럼프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 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체니 의원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패배를 했다며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할 바보”라고 조롱했다.

박준희 기자
e-mail 박준희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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