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軍공항 11조4000억 들여 2030년까지 의성·군위 이전

  • 문화일보
  • 입력 2022-08-18 09:43
  • 업데이트 2022-08-18 15:27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대구 공군기지의 F-15K eo대구 제1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훈련 중인 한국 공군 주력전투기 F-15K. 연합뉴스




정부가 11조4000억 원을 들여 대구 군 공항을 2030년까지 경북 군위·의성군으로 이전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국방부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공항 이전 계획을 담은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규모 및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이 담겼다.

사업방식은 대구시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계획에 따르면 현재 대구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공군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11전투비행단, 육군 507 항공대대, 국통사 대구통신소 등 육군과 공군뿐만 아니라 주한미군까지 함께 옮겨간다.

지난달 미 국무부로부터 주한미군사로 협상권한 위임 절차도 완료됐다. 국방부는 미군시설 이전의 기본원칙과 절차를 결정하는 포괄협정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 공항을 제외한 부지면적은 시설부지 12.9㎢와 소음완충부지 4㎢를 합쳐 16.9㎢로 잡았다. 이전 시설은 길이 2744m(9000ft) 활주로 2본, 유도로, 주기장, 엄체호(두꺼운 벽과 지붕으로 적 공격으로부터 인원·시설을 보호하는 시설), 항공기 정비고, 항행안전시설 등 항공 시설에 탄약고, 유류저장시설(POL), 작전·방호·정비·주거·복지시설 등 지상 시설이다.

사업비는 이전사업비 약 11조1000억 원, 지원사업비 약 3000억 원으로 예상됐다. 그간 국방부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 공항 현장실사, 공군·미7공군·국토교통부·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공군과 군사작전 적합성을 검토하고,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활주로 위치와 방향을 결정했으며 현 기지 사용부대·관계기관과 50여 차례 협의와 현장실사를 거쳐 국군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계획을 수립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주한미군·미7공군 등과도 30여 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미군시설 이전 소요를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앞으로 국방부는 대구시와 합의각서를 작성하고 이달 말께 기획재정부에 ‘기부 대 양여 심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기부 대 양여 심의를 마치고 하반기에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계획 승인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중에 기본·실시설계에 나서 2030년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목표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