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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19일(金)
“이준석, 정치·국정 파괴 대한민국 미래에 총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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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SNS에 비판



양향자(사진) 무소속 의원이 1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선당후사’는 안 되어도 ‘선국후사’는 할 수 있지 않은가”라며 “이제 조용히 한발 뒤로 물러나 때를 기다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는 양 의원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그는 지금 자신이 주도해서 만든 여당과 정권을 파괴하고 있다”며 “정치를 파괴하고 국정을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의원은 “국정에 ‘총질’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총질’을 하고 있다”며 “온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루키였지만 그는 지금까지 ‘정책적 전문성’도 ‘미래적 통찰력’도 보여주지 못했고 이제 ‘도덕적 정당성’도 잃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와 함께 정상까지 동행할 수는 있어도 정상에 오르는 순간 조용히 대통령의 뒤로 물러나야 맞는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 조용히 한발 뒤로 물러나 때를 기다리면 좋겠다”고 썼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 정치권에 입문한 뒤 오랜 기간 민주당과 호남을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해 온 양 의원이 국민의힘 내전(內戰)에 ‘쓴소리’를 한 배경으로는 우선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특별법 등 국회 차원의 중요한 정책 과제들이 이 전 대표의 거취 논란에서 촉발된 여당발 뉴스에 묻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양 의원은 지난 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내 특위 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정파를 초월한 일을 하라는 소명인 듯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정부와 국회가 앞장서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일각에서는 향후 국민의힘 혹은 윤석열 정부에서 역할을 맡는 것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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