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금융도시 ‘속도’… 세계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와 업무협약

  • 문화일보
  • 입력 2022-08-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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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관내에 사무국 설치
블록체인 특화 교육과정 개설
스타트업 양성 창업청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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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디지털 금융도시 도약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관련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창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부산창업청’ 신설에도 나선다.

부산시는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창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 및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연내에 한국 사무국을 부산에 설립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은 내년 중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해 바이낸스의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받고, 부산지역 대학들과 블록체인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아카데미 온라인 콘텐츠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관련 연구와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 대표가 2017년 설립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현재 395개의 가상화폐가 상장돼 하루 평균 거래금액 20조 원의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오 대표는 “부산과 협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바이낸스가 적극 협조해 부산이 아시아의 디지털 금융허브로 성장하는 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을 디지털자산 글로벌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현재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창업 관련 사업을 한곳으로 모아서 관리하고 성장·투자·마케팅·창업 공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부산창업청’을 내년 3월까지 신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30여 명의 추진단(단장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을 구성했다. 창업청은 향후 시에서 투자한 1000억 원과 민간펀드 9000억 원을 포함해 1조 원 규모의 부산형 모태펀드를 만들어 부산·울산·경남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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