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주만에 하락…일간 기준으로 2일 20%대로 내려가[리얼미터]

부정평가 64.9%, 1.6%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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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하락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8월 29일∼9월 2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5주차 주간 집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P 낮아진 32.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6%P 오른 64.9%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률은 지난 8월 2주차 조사에서 30.4%로 나타나, 전 조사보다 1.1%P 오르면서 8주 만에 반등했다. 이후 8월4주차 33.6%까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정 평가도 8월 1주차 67.8%에서 8월 4주차 63.3%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8월 5주차 조사에서 흐름이 꺾였다.

일간 변화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달 30일 35.3%, 31일 34.7%에서 이달 1일 30.4%로 크게 떨어졌다. 2일에는 29.4%로 다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달 30일 62.4%, 31일 62.5%에서 이달 1일 66.6%, 2일 67.1%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보수층과 대구·경북 등 핵심 지지층에서의 지지율 낙폭이 큰 것이 특징"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고, 당은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준비에 돌입하면서 불거지는 당 내홍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4%P 오른 46.4%, 국민의힘은 1.7%P 내려간 37.3%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