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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23일(金)
尹 “글로벌펀드 공여 국회협력을”… 野 “국격 걱정…외교서 진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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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바이든 아닌 ‘날리면’”
민주 “실수반복 대국민 사과를”


토론토=김윤희 기자, 이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순방기간 빚어진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우회적으로 해명하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대한민국 정부는 글로벌 펀드에 1억 불 공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의 연대는 구체적인 행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에 보여준 첫 번째 연대는 70여 년 전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라고 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비속어 사용이 미국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대통령실 설명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에 대해 “미국 의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한국 국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발언”이라며 “다시 들어보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으로 돼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의 생명과 국민의 삶이 직결된 외교에서 최소한의 진정성과 진지함을 유지해달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단순한 망신을 넘어 한·미동맹과 국제 외교 무대에서 국격 신뢰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이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외국에 나가 정상외교에 강행군을 벌이는 대통령을 스토킹하듯 해서는 안 된다”고 유감을 표했다.
e-mail 김윤희 기자 / 정치부 / 차장 김윤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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