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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23일(金)
[속보] 정부 “약 97%가 항체보유...내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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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착용의무 당분간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 “다음주 월요일(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를 전면 해제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전국에서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했으며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없어도 한결같이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방역상황과 국민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날 방침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이를 해제한다.

다만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 총리는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 총리는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지난 4월 18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첫 방역수칙을 도입했던 2020년 3월 이후 2년 1개월 만이었다. 당시 조치에 따라 사적 모임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식당·카페 등도 영업 제한 없이 24시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5월 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가 일부 해제됐다. 당시 조치에 따라 길거리와 공원 등 대부분의 실외 지역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게 됐다. 다만 당시에도 여럿이 모인 가운데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또는 함성이나 합창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 바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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