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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24일(土)
“돈 많은데 왜 복지 줄이나” 직원 불만에…구글 CEO “구글 허접했던 시절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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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데 왜 복지 줄이나” 직원 불만에…구글 CEO “구글 허접했던 시절 기억나”

“다 같이 힘 모아야 할 때…돈과 재미를 동일시하면 안 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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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구글이 작고 허접했던(scrappy) 시절이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지난주 전체 회의에서 회사가 왜 직원 혜택을 줄이며 인색하게 구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 직원이 “회사는 기록적인 이익을 내면서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에 피차이 CEO는 “뭐라고 해야 하죠?”라며 잠시 말을 멈춘 뒤, “저는 여러분 모두가 뉴스를 읽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지난 10년간 가장 힘든 거시경제 상황 중 하나를 지나면서 우리는 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스마트하고, 검소하고, 더 효율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작고 허접했던 때를 기억한다”며 “여러분이 열심히 일하는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즐겁게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재미(fun)를 항상 돈과 동일시(equate)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이번 회의에서 접대비 삭감, 생산성 관리, 잠재적인 정리해고 등과 관련된 직원들의 우려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지난 7월 전체 회의에서도 “우리의 생산성이 직원 수에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는 우려가 있다”며 생산성과 집중력 향상을 주문한 바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3.6% 감소해 월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김성훈 기자
e-mail 김성훈 기자 / 산업부 / 차장 김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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