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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29일(木)
러시아가 가스관 공격을 위해 몇 달간 바다에서 벌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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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방부가 27일 덴마크 보른홀름섬 동남쪽 바다에서 노르트스트림2 가스가 누출된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이날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2 파이프가 의도적인 공격에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AFP 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과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공격을 위해 폭파장치를 사용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국 더 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서 이처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러시아가 자율주행 수중 차량으로 폭발물을 비밀리에 가스관 옆에 실어나른 것이다. 소식통은 몇 달 전 어선과 같은 작은 선박에서 수중 차량을 발사해서 가스관 옆에 폭발물을 떨어뜨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고른 시기에 특정 주파수를 내는 소음원을 물속에 넣는 방식으로 장치에 시동을 걸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국방 전문가는 러시아가 가스관을 훼손했다면 대단한 잠수함이 아니라 잠수부와 수중 무인기가 사용됐을 수 있으며, 어느 쪽도 쉬운 방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영국 해군에서 25년간 군함을 지휘한 톰 샤프는 무인 차량을 보내기 위해 어선을 활용한 것은 매우 똑똑한 방안이지만, 어선이 차량을 제어하려면 상당히 고도화된 장치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지진 네트워크의 한 회원은 스웨덴 국영 방송 SVT 인터뷰에서 그 정도 대규모 폭발을 일으키려면 다이너마이트나 TNT가 100㎏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관은 27∼41㎜ 두께 철제 케이스와 60∼110㎜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있다.

앞서 26일과 27일 노르트스트림의 전체 4개 수송관 중 3개에서 대형 가스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덴마크·스웨덴 등은 이를 의도적 공격으로 인한 가스 누출로 규정하며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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