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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30일(金)
“한국, 초격차 기술없인 생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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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산업포럼 2022…‘新경제안보와 超격차’ 열띤 토론

“미·중 패권전쟁 30년이상 지속
특정국가에 대한 비중 줄여야”
윤관석·이창양·강석훈 등 참석


미국과 중국의 경제 패권 전쟁이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할 것이며, 한국은 압도적 기술 격차를 유지해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 결과가 제시됐다. 현재 한국 민·관의 연구·개발(R&D)비는 미국의 10분의 1에 그치는 등 경쟁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토대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29일 ‘신(新)경제안보와 초(超)격차’를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문화산업포럼 2022’에서 강연과 토론을 맡은 전문가들은 초격차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에 대한 민·관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며 이같이 제시했다.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30년 이상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는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한국의 국가 R&D 규모는 100조 원 수준이지만 여전히 미국의 10분의 1, 중국의 5분의 1 정도이고, 일본에 비해서도 적다”며 “원천·코어 기술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는 “미·중 모두에게 통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생존하고 그 기술이 없으면 도태된다는 국민적 인식과 공감대가 있어야 하며, 그게 모든 것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의 개회사,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및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 산업계 고위 인사들과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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