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국 국채클럽’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 편입

  • 문화일보
  • 입력 2022-09-30 06:36
  • 업데이트 2022-09-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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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채권지수 편입으로
외국 자금 국내 유입에 유리
가파른 환율 상승 안정 기대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국채지수(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그룹이 29일(현지시간) 한국의 WGBI 관찰대상국 편입(맨아래 줄)을 알린 보도자료. FTSE 러셀그룹 홈페이지 캡처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그룹 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을 WGBI 관찰대상국에 편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번에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만큼 내년 9월 WGBI에 공식 편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WGBI의 추종 자금은 약 2조5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한국이 이번에 WGBI 관찰국대상에 오르면서 50조~60조 원 수준의 원화 채권 자금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투자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되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WGBI는 ‘블룸버그-버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와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또 WGBI는 미국, 일본, 영국 등 23개 주요국 국채를 다루기 때문에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WGBI에 편입돼 있지 않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FTSE 러셀그룹은 이날 한국의 이번 관찰대상국 편입에 관해 “한국 금융시장 당국이 시장 구조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이 제안한 개선이 실행되면서 실제로 국제 투자자들의 접근성 수준이 높아지는지에 대한 요구사항을 평가할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을 모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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