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서 韓공공외교 행사 잇따라…음악회 등 성료

외교부, ‘韓 소프트파워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강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화(맨 윗줄 오른쪽)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지난 달 말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에서 ‘한국의 소프트 파워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최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공공외교 행사가 잇따라 열려 호평받았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달 말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헝가리 명문대인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에서 15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BTS와 블랙핑크 등 국내 아이돌 그룹이 선도하는 K-POP 등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표현하면서 남북관계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고 한다.

지난 달 30일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부다페스트의 1800여 석 규모 공연장인 에르켈 극장에서 공연했다. 이 대사는 축사를 통해 애국가를 작곡한 고 안익태 선상이 1938년부터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에서 수학한 인연을 소개했다.

헝가리는 올해 한국과 수교 33주년을 맞았다. 오는 3일에는 대한항공이 부다페스트에 여객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