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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10월 03일(月)
“막내아들 뻘 남편 곱게 봐달라” ... 37세차 ‘다정한 부부’ 혼인신고에 둘로 나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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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바닷가에서 함께 치킨을 먹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 ‘다정한 부부’.유튜브 캡처


발표 뒤 바닷가 치킨 먹방 등 활발 활동


37살 나이 차로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된 뒤, 바닷가에서 ‘치킨 먹방’, ‘집밥 먹방’을 선보이며 ‘신혼 케미’를 뽐냈다. 부부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에 “저희 부부 혼인신고했습니다. 드디어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947년생 부인 옥 모(75)씨와 1984년생인 남편 전 모(38)씨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3일 기준 해당 영상은 조회수 11만회를 넘어섰고, 댓글은 1800여 개 달린 상황이다.

두 사람의 혼인 신고 사실이 알려진 뒤 여론은 반으로 갈린 상황이다. ‘여론 관심 끌기용 아니냐’며 혼인 신고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의견과 나이차를 극복한 두 사람의 용기를 축복한다는 축하의 메시지가 엇갈리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베스트 댓글에 ‘47년생... 울아버지는 작년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동갑인 저분은 올해 혼인신고를 하셨네요... 인생이 이렇게 다르구나....’‘75살....할머니의 인생이 대단하십니다’ 등 여러 댓글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혼인신고 한 사실을 발표하고 있는 유튜버 ‘다정한 부부’.유튜브 캡처


옥씨는 “10월에 간단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여건이 안 돼 결혼식을 못 올릴 것 같다”며 “순서대로 하려고 했는데 혼인신고부터 먼저 했다. 결혼식 하는데 돈이 좀 들어가더라. 난 나이가 있고 남편은 나이가 어려도 부모님이 안 계셔서 서로 모아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적으로는 나이 차가 37세, 실제로는 36세 차”라며 “만약 자식을 낳았으면 남편이 막내 아들뻘이다.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그래도 헤어지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 곱게 좀 봐 달라. 내가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여자긴 여자다. 순서대로 하지 못한 게 조금 서운하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이제 법적부부가 됐다. 잘 살 것”이라며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태어나 40년간 살면서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뜻깊은 날”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집밥을 차려서 먹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 ‘다정한 부부’.유튜브 캡처


두 사람은 이후 혼인신고 사실이 기사화 되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1일 ‘어릴때 먹던 시장에 파는 옛날 양념통닭 먹방 ☆ 파도 소리 들으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네’ 2일 ‘집밥이 최고지 ☆ 어묵탕, 어묵볶음, 고등어구이, 다시마튀각, 겉절이 김치 먹방’ 영상을 연달아 올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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