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 中자회사에 팔려”

■ 오늘의 국정감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업권이 중국 등 외국계 기업에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박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가 최근 태국계 기업인 ‘조도풍력발전’으로 사업권을 넘기며 총 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서를 체결했는데, 이 회사의 모회사 ‘레나’는 대표가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에너지그룹의 한국지사장인 회사다.

박 의원은 “국가기간산업이자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발전 사업권이 중국에 편법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며 에너지 안보에도 구멍이 뚫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