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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10월 05일(水)
에너지난 속 ‘블랙 아웃’…전국 80%에 대정전 발생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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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주요 도로에 일부 상점들이 불을 켜고 있다. 이날 발생한 전력망 고장 사태로 전체 인구의 80%가 정전을 겪었다. AFP·연합뉴스


방글라데시, 동부 송전망 장애 이어 연쇄 셧다운
병원 의료 서비스 차질·인터넷 불통
비상용 발전기 돌리고 양초 사재기로 상점 북새통


방글라데시에서 국가 전력망 일부가 마비를 일으키면서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의료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인터넷과 수도 공급도 한동안 중단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북서부 일부를 제외한 수도 다카, 치타공, 실헤트, 쿠밀리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원 공급이 끊어졌다. 국영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B)의 대변인 샤밈 하산은 “일부 전력망 고장 후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면서 1억3000만 명이 전력 없이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의 인구는 약 1억6800만 명으로, 국민 약 80%가 정전 사태를 맞은 셈이다.

BPDB측은 동부 지역 한 곳에서 송전망 고장이 발생했고 발전소 가동도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국가 전력망 중 일부가 마비된 상태에서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지자 과부하가 걸리며 연결망이 차례로 셧다운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애초 송전망 장애가 발생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다카 관공서 밀집 지역 등 주요 지역부터 차례로 복구되면서 정전된 지역의 절반 이상에 다시 전력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룰 하미드 전력·에너지·광물 자원부 부장관은 오후 7시40분 “동부 지역 송전망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이미 해결됐다”며 “일부 지역은 복구가 완료됐으며 전국적으로도 차례로 전력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갑작스럽게 몇 시간 동안 광범위한 정전이 지속하자 전국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병원은 자체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의료 서비스를 최소화했다. 인터넷, 전화 등도 상당 부분 불통됐고 수도 공급에도 장애가 빚어졌다. 상점은 양초를 사기 몰려든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주유소에는 발전기용 연료를 사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2014년 11월에도 대규모 정전이 발생,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약 12시간 ‘블랙 아웃’을 겪기도 했다. 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에서 비교적 경제가 튼튼한 편이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 8월 에는 기름값을 50% 전격적으로 인상했고 일부 발전소 가동도 중단되면서 하루 10시간 이상씩 정전되는 곳도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 기자
e-mail 박세영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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