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대전 등 편의점 20여 곳 상대
1500만 원 상당 편취한 40대 구속
대구=박천학 기자
모형 휴대전화를 편의점 종업원에게 맡기고 담배를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 22일 동구 신천동 편의점에서 모형 휴대전화를 종업원에게 맡기고 담배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대구, 대전, 경북 구미, 경기 수원 등 전국 20여 곳의 편의점에서 1500만 원 상당의 담배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 씨는 종업원에게 “휴대전화를 맡길 테니 담배를 먼저 주면 지갑을 가져와서 계산하겠다”고 속이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대구지역 한 휴대전화 판매점이 전시용으로 사용하는 모형 휴대전화를 훔쳐서 범행 도구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2018년과 2020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출소한 지 2달여 만에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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