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이틀만에 탄도미사일 두 발 발사…美 항공모함 재전개에 반발

  • 문화일보
  • 입력 2022-10-06 06:17
  • 업데이트 2022-10-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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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8월 29일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발사 현장을 조선중앙TV가 방송한 화면. 지난 4일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도 화성-12형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北 IRBM 발사에 핵항모 레이건호 동해로 다시 전개
한미일, 6일 미사일 경보 훈련 예정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전 6시 1분부터 6시 23분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찹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전날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이날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을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의 탄도미사일을 모의로 추적·탐지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에 함께 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전날인 25일, 연합훈련 기간인 28·29일, 한·미·일 훈련 다음날이자 우리 국군의 날인 이달 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4일에는 2017년 9월 이후 5년여 만에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간 IRBM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북한 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브리핑을 개최한 점에도 반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도 이해당사국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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