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7일부터 운현궁서 궁중·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서울 종로구는 오는 27∼28일 운현궁에서 ‘202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족 고유의 소중한 한식문화를 알리고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로 전통건축의 멋을 고스란히 품은 운현궁에서 열려 특별함을 더한다. 종로구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특별시 사적 제257호로 지정된 운현궁에서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임금과 사대부가의 생활상을 생생히 만날 수 있는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해 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올해 행사 주제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특별한 날, 행차(行次)’로 정했다.

구는 조선시대 임금과 사대부가의 행차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 △체험 △무대행사 △시식 등을 진행하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