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보수는 오용하고 진보는 멸시”

  • 문화일보
  • 입력 2022-11-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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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재단 ‘보수의 길’ 토론회
“개혁적 자유주의 다시 세워야”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가 11일 “한국 보수가 위기에 처한 이유는 자유주의 이해의 빈곤 때문”이라며 ‘개혁적 자유주의’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명예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열린 ‘대전환의 시대, 보수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서 “한국 보수는 냉전반공주의와 천민자본주의의 유산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수와 진보 모두 역사적으로 자유주의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 윤 명예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자유주의는 보수에 의해 오용됐고 진보에 의해 부당하게 멸시당했다”며 “자유주의의 풍부한 유산을 보수와 진보 모두 잘못 이해하고 굴절된 방식으로 오해해 오늘날의 사상적 난국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반자유·비자유적 민주주의로 포퓰리즘적 권위주의의 특징이 있다”고 평가한 윤 명예교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이고 잠정적인 지지를 한 중도층 국민을 소외시키고 배제한 자해적 권력 운영”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축사를 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이 평화·통일·민주 등 중요한 가치를 독점해왔는데, 지난 몇 년간 그런 가치를 선점한 것이 다 허위고 거짓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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