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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11월 24일(木)
‘청소년 극단선택’ 더는 없게… 고위험군 집중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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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부, 청소년 지원강화 방안

‘극단적 선택’ 10년째 사인 1위
마음건강 검사 확대·상담 강화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로 10년째 ‘극단적 선택’이 차지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극단적 선택은 물론 자해를 시도하는 청소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자살 예방 집중 심리 클리닉을 운영하고 대면·비대면 상담도 대폭 확대·강화하는 등 고위험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24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청소년 자살·자해 예방에 초점을 맞춘 대책 발표에 나선 것은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청소년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은 2017년 7.7명에서 2020년 11.1명으로 크게 증가(44%)했고, 10대 자살·자해 시도 건수도 같은 기간 2633명에서 4459명으로 증가(66%)했다. 지난해 여가부의 ‘청소년 상담 1388’로 접수된 자살·자해 상담 건수는 2만91건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우선적으로 고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매년 4월 진행되는 초1·4, 중1, 고1 대상 정서행동특성검사 및 대학 신입생 대상으로 하는 마음건강 검사 진단을 확대하고, 관련 결과를 필요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으로 연계해 상담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가족 시설 이용 청소년들도 위기 진단 검사 등을 통해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필요시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 등을 연계할 예정이다.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 자살·자해 상담에 특화된 고위기 집중 심리 클리닉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각 시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40개소 안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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