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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2 카타르월드컵 게재 일자 : 2022년 11월 25일(金)
벤투 감독이 그동안 외면했던 이강인을 투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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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4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뉴시스


“이강인은 카타르에서 훈련할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외면하다고 평가할 만큼 관심을 주지 않았다. 소속팀은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구성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나며 이강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최종명단에 이강인을 깜짝 발탁했고, 이강인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강인은 24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9분 나상호(FC서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30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막판에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자칫 이강인에게 돌파를 허용했다면 실점 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던 만큼 발베르데는 태클을 성공한 뒤 엄청난 포효로 기쁨을 표했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외면을 당했던 이강인의 교체 투입에 대해 “교체 선수의 투입은 팀에 어느 부분의 지원이 필요한지에 따라 결정한다. 손흥민과 나상호가 뛰었던 측면의 스피드 보강을 위해 이강인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능력이 좋다. 특히 우리 팀에 압박이 있을 때 마다 이강인의 장점이 부각된다”며 “이강인은 카타르에서 훈련을 하며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그래서 교체선수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경기 후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앞으로 기회가 왔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해원 기자
e-mail 오해원 기자 / 체육부  오해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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