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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11월 25일(金)
주담대 9% 위협 … 버는 돈보다 갚을 돈만 불어나는 ‘영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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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상 후폭풍

연내 신용대출 등 8% 돌파 유력
‘빚투’ 차주 원리금 부담 눈덩이

금융당국 수신금리 경쟁 제동에
은행들 인상 폭 놓고 눈치싸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은행권 대출금리가 또다시 ‘줄인상’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8%대에 근접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되면 연내 주담대·전세대출·신용대출이 일제히 8%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서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가뜩이나 부동산 가격 급락·거래 절벽에 몸살을 앓고 있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도 커질 수밖에 없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조만간 대출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5.31∼7.17%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을 당시보다 최대 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이번에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른 만큼 상승 폭은 이보다 낮을 수 있지만 앞으로도 기준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권은 연내 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9%를 넘어서기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점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신금리 인상 폭과 시점을 놓고는 서로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경쟁에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금융권 및 연구기관 등과 함께 ‘금융권 자금흐름(역머니무브)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해 예·적금, 저축성보험 등 수신상품의 과도한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자금 변동성이 큰 연말에 과당경쟁이 일어날 경우 시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데다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타 은행 동향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이날도 금융시장점검회의를 열고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연말·연초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 간·업권 내 과당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과 함께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금융권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는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을 통해 기업어음(CP)·여신전문금융채 등을 매입하고, 국책은행 등을 통한 증권사 유동성 지원을 진행 중이다. 또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1조8000억 원 규모)을 통해 24일 약 3000억 원을 매입했고,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1조 원 규모)은 당초 계획보다 매입 기준을 완화해 다음 주부터 실제 매입에 들어간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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