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상에 중국 어선이…불법 어업권 거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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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26 18:05
업데이트 2022-11-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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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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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19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있다.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북한 서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발견되면서 어업권 불법 거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 해상에서 중국 어선 ‘랴오다중위 15031’호가 최근 잇따라 포착됐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랴오다중위 15031호는 25일 오후 1시경 북한 서해와 대동강이 맞닿은 남포 해상에서 서쪽으로 약 21km 떨어진 지점에 모습을 드러낸 뒤 사라졌다. 랴오다중위 15031호는 길이 50m, 폭 8m의 중형 선박으로, 마린트래픽은 이 선박의 종류를 ‘어선’으로 표기한다.

마린트래픽에는 ‘랴오다중위’란 이름에 각각 다른 번호를 붙인 선박 약 300척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중국 깃발을 단 어선이다.

랴오다중위 15031호 주변에 위치 신호를 발신하지 않는 다른 중국 어선도 표시됐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과거 북중 간 어업권 거래 문제를 지적한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다른 유엔 회원국에 어업권을 판매하거나 이전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어선은 북한으로부터 매년 어업권을 사들여 조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어업권을 넘기며 연간 수억 달러의 외화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패널은 올해 3월 발행한 연례보고서에서 유엔 회원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최소 428척의 어선이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전한 바 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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