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탈모 치료제 경쟁 본격화…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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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27 08:00
업데이트 2022-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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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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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보령제약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



JW중외·보령·유유제약, 해외 학회 임상 발표 등 적극 행보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유유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 높인 탈모 치료제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제형이나 새로운 기전을 바탕으로 한 탈모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1000만 탈모 인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7일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 시장은 2021년 78억 달러(10조 4239억 원)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28년에는 142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제약은 뿌리는 탈모약 ‘핀쥬베’(피나스테리드)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알미랄과 세계 최초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Finjuve)에 대한 국내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며 관심을 끈 보령제약은 지난 9월 품목허가를 받으며 2023년 상반기 국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부과 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알미랄(Almirall, S.A)이 개발한 핀쥬베는 세계 최초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으로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경구용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되는 국소 치료 방식으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효능·효과는 동등한 수준이지만,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유제약은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에 참석해 “안드로겐성 탈모(AGA)를 적응증으로 한 ‘두타스테리드’로 미국과 유럽 탈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정제 사이즈를 3분의 1로 줄여 복용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두타스테리드는 한국과 일본에선 탈모치료제로 처방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선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탈모치료제로 처방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미국과 유럽 의료현장에서 오프라벨로 처방되는 미충족 수요를 확인했다”며 “해당 성분을 자체 생산하고 판매하는 강점을 활용해 2024년 임상 돌입 후 2026년 현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도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Wnt 2022’ 학회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 측은 “남성호르몬이나 혈관 확장을 기전으로 삼아 부작용과 재발이 우려되는 기존의 탈모 치료제와 달리 JW0061은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직접 타켓팅해 부작용을 줄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15일 이상 앞당겼다. 표준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도 검증했으며, JW0061과 표준치료제 병용요법은 최대 발모 효과를 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임상 개시를 목표로 비임상 독성평가를 하고 있다”며 “미국 피부과 분야 핵심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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