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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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매체 타임스 보도

내년 여름 PSG와 계약 만료
‘MLS최고연봉’ 벌써부터 관심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사진)가 내년 여름엔 유럽 생활을 마치고 ‘축구 신대륙’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27일 오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 중인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영국 출신 유명 축구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를 맡아 인기를 얻었다. 베컴의 존재 덕에 인터 마이애미는 2020시즌 MLS에 합류한 짧은 역사에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과 프랑스 대표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튀디 등 국내 팬에 익숙한 선수를 대거 품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합류하면 인터 마이애미는 물론, MLS의 역사를 바꾸게 된다. 타임스는 메시가 MLS 역사상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이자 가장 유명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컴 구단주가 메시와 함께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코모),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브레가스는 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수아레스는 자국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소화했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우루과이를 이끌고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창단 감독을 맡아 2021년 1월까지 이끌었던 팀이다. 현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필립 네빌 감독이 지휘 중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