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아가씨’?…“尹은 전혀 모른다고” vs “당시 강아지도 부른 유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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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28 19:02
업데이트 2022-11-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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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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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음악 취향에 김행 “‘빈센트’ 좋아한다고” 전언
박지원 전 국정원장 “尹대통령, 나와 (연배) 비슷”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이지만, 여진 같은 논란은 여전하다. 이번 의혹에서 등장한 가요 ‘동백아가씨’를 윤석열 대통령이 아는지 모르는지에 관해 여야에서 각기 다른 전언과 의심이 나왔다.

28일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난 25일 참석한 윤 대통령 내외와의 한남동 관저 만찬에서 나온 ‘동백아가씨’ 관련 대화 내용을 언급했다. 김 위원은 ‘(만찬에서) 동백아가씨 노래 얘기가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전혀 모르는 노래라고 (했다는데), 대부분 알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그러더라”며 “그분(윤 대통령)이 원래 좋아하시는 노래가 ‘빈센트’다”라고 전했다. 김 위원은 또 “전언을 들으면, (윤 대통령이) 발라드 계통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원래 노래 방은 안 간다고 한다. 술을 마셔도 그냥 밥집에서 끝낸다고 그러더라”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는 ‘이걸 얘기했던 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일축하려고 했던 얘기일 수도 있지 않냐’고 되물었으나 김 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저녁식사 자리의) 1차도 길어지면 그냥 중간에 일어나서 가는 분이라고 한다”며 “그걸 법조계에서 다 안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올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법무법인 김앤장의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동백아가씨’를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조사 결과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청담동 술자리’에서 봤다고 언급했다는 첼리스트는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상태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별개로 윤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란 노래를 모르지 않을 것이란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렇게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나는 ‘동백아가씨’ 한 번도 안 불러봤다고 했는데, 사실 ‘동백아가씨’는 돌아다니는 강아지도 불렀다. 그렇게 유행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대통령과 박 전 원장은) 연배가 약간 다르지 않냐’고 되묻자, 박 전 원장은 “글쎄, 아니다. 윤 대통령이나 나나 비슷비슷하다”며 “차이는 있지만, ‘동백아가씨’는 진짜 당시 강아지도 불렀다. 얼마나 유행했기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김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부터 ‘김 의원이 확실한가’ 저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선을 그으며 “그렇지만 야당 의원은 그러한 제보를 받았으면 확인차 한번 질문해 보는 것이다. 그것도 안 하면 야당 의원이 아니다.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지, 한 장관도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낸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960년생이며 박 전 원장은 1942년생이다. 가수 이미자 씨가 부른 ‘동백아가씨’는 1964년에 발표됐다. 또 김 위원이 언급한 ‘빈센트’는 미국 가수 돈 맥클레인이 1971년 발표한 곡을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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