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P 올라 36.4%… 중도층 긍정평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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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1월 4주차 여론조사
김의겸 거짓 등 반사이익 분석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30%대 중반으로 재진입했다. 긍정평가는 7월 1주(37.0%)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나타나 중도층 민심이 윤 대통령에게 회귀하고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6.4%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포인트가 오르며 한 달 만에 35% 지지율의 벽을 넘었다.

3.0%포인트 상승은 정부 출범 이후 최대 폭이다. 직전 조사 중 가장 큰 지지율 상승 폭은 10월 3주로 2.8%포인트 올랐다. 이는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가 거짓말로, 장경태 최고위원의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논란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여당 동참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 평가는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70대 이상에서 전주 대비 4.6%포인트가 올라 최대 상승 폭을 보였고, 이어 30대에서도 4.1%포인트 올랐다. 일간 지표로는 도어스테핑이 종료된 직후인 22일 지지율이 36.9%까지 올랐다. 지난주 마지막 날(18일) 지지율인 32.0%와 비교하면 주말 이후 4.9%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낮아진 45.5%였고, 국민의힘은 3.0%포인트 높아진 36.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