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잃은 호날두, 결국 ‘오일머니’와 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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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30 08:38
업데이트 2022-1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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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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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2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9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 골은 경기 중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골로 정정됐다. AP뉴시스



결국 ‘오일머니’가 나서야 하는 것일까.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9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올리버 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현재 무소속 선수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해 논란이 불거지자 양측이 협의 끝에 계약을 종료했다. 사실상 퇴출이다. 이에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라이벌인 첼시를 비롯해 뮌헨, 그리고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호날두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유럽 매체의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뮌헨이 가장 먼저 호날두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칸 CEO는 “우리는 선수단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와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가 호날두를 좋아하지만 영입에 대한 논의는 없다. 그의 영입은 우리의 철학과는 맞지 않는다”고 영입설을 일축했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 엄청난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신분인 만큼 이적료가 들지 않는 호날두에게 더 많은 연봉을 약속하고 있다. 알나스르는 2억25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힐랄은 지난해 호날두에게 3억5000만 유로(4826억 원)를 제안했다가 퇴짜 맞았으나 여전히 영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뿐 아니라 최근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선 EPL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새로운 주인이 되겠다는 욕심도 감추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알 파이살 왕자는 최근 CNBC 등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중 하나 혹은 둘 모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가 되길 바란다”며 “이들 구단을 인수하려는 사우디 측 투자자가 있고 액수가 맞춰진다면 적극 돕겠다”고 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스포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앞서 긴 법적 다툼 끝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난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주인이 됐고, 올해엔 유명 골프선수들을 불러모아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을 출범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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