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지속 증가 … 매매량은 전년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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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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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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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분양 전월비 20.4% ↑
지난해말 대비 16배 넘게 증가

10월까지 전국 매매 44만여건
전년동기 89만건서 대폭 감소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절벽 현상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10월 주택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월보다 13.5%(5613호)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2%(5814호) 늘어난 3만9605호였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866호로 20.4%(147호) 늘었다. 지난해 말 54호와 비교하면 16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방에서도 전북 지역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1383호로 한 달 새 122.7%(762호) 늘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강원(1262호→2287호), 경남(2401호→4176호)도 한 달 새 각각 81.2%와 73.9%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에 7077호로 전월보다 1.6%(112호) 줄었으나, 서울(210호)은 12.3%(23호) 늘었다.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거의 반 토막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매매량은 44만99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4238건) 대비 49.7% 감소했다. 수도권은 17만9159건으로 전년 대비 58.5%, 지방(27만808건)은 41.5%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5만611건으로 55.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만2084건으로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8만7883건)은 36.7% 감소했다.

주택 시장 전반이 침체 상황이지만 주택 공급은 호전되는 모습이다. 올해 1∼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42만831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올해 1∼10월 주택 준공(입주)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 10월 준공 실적(누계치)은 전국적으로 총 33만235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비록 10월까지 집계이지만 극심한 공급 부족 보릿고개는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3만997호로 26.6% 감소했다. 아파트는 25.1%, 주택은 31.5% 줄었다. 10월까지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감소한 22만3745호로 집계됐다. 일반분양은 17만6655호로 7.8% 감소했고, 임대주택은 2만1356호로 36.6% 줄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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