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미이케 감독과 현장에서 ‘커넥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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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1 15:22
업데이트 2022-12-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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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과 현장에서 커넥트된 것 같아요.”

싱가포르=이정우 기자

특유의 잔혹한 연출로 마니아층을 거느린 일본 감독 미이케 타카시와 한국 배우 정해인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스릴러 ‘커넥트’. 극 중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커넥트’ 동수(정해인)는 자신의 한 쪽 눈을 이식받은 연쇄살인마(고경표)가 보는 것을 함께 보며, 그를 쫓는다. 정해인은 1일 싱가포르 마리나샌즈 베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만들어내고,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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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감독은 “나로선 굉장히 먼 세계라고 생각했던 디즈니+를 통해 작업한 것은 굉장한 경험”이라며 “마치 조감독 시절로 돌아가 ‘미이케 너 괜찮아’라고 다독거리는 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도 7일부터 디즈니+를 통해 작품이 전세계에 송출되는 것과 관련해 “좋은 시기, 좋은 시절에 잘 태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미이케 감독은 함께 작업한 한국 배우들에 대해 “한국 배우들의 열정이 다르단 점을 확인했다”며 “연기력은 물론 배우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잔인하고, 강렬한 작품의 성격과 달리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느껴졌다. 타카시 감독은 “고경표는 사이코패스 역인데, 살짝 뚱뚱하고 귀여운 모습을 선택했다”며 “평상시엔 밝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완전히 몰입하는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매일 고경표의 목덜미를 잡으며 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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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는 같은 제목인 한국 웹툰의 프리퀄로 끝없이 신체를 재생하는 주인공의 특성상 컴퓨터그래픽(CG)이 많고, 수위도 높은 편이다. 정해인은 “첫 SF 작품”이라며 “CG 촬영이 많은 마블 영화의 배우들이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최이랑 역을 맡은 김혜준은 “CG 연기를 견뎌내는 동수의 모습을 보며 현타가 왔다”고 웃었다.

정해인은 “동수는 영웅이라기 보단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며 “선한 마음이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더 옳은 곳에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고군분투한다”고 소개했다. 미이케 감독은 작품에 대해 “표면적으론 액션이 있지만, 바탕에선 인간의 마음이 어디까지 약한지 고민하는 인간드라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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