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자제 마약스캔들’ 터지나...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구속기소, ‘공급 혐의’도

  • 문화일보
  • 입력 2022-12-02 08:04
  • 업데이트 2022-12-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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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검찰 깃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양유업 측 “회사와 전혀 무관한 인물” 설명
H사 총수일가 3세 등 10명 이내, 檢 수사선상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이를 통해 다른 재벌기업 3세도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신준호)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인 홍모(40) 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달 15일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씨는 자신이 단순히 대마초의 ‘투약자’에 그치지 않고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도 포함됐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홍 씨에 관해 “남양유업에서 일을 한 적도 없고 회사 지분 또한 전혀 없는, 당사와는 무관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 씨의 공범으로 다른 재벌 기업 3세 등 부유층 자녀들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가 자제 마약스캔들’이 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홍 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이들 가운데는 국내 대기업 H사 등 재벌기업 총수 일가 3세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0명 이내의 공범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수사 경과에 따라 사법처리 규모가 두 자릿수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 이달 중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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