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수교 45년 만에 韓 정상급 첫 가나 방문…아프리카 무역 증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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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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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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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4000억달러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거대 경제블록 탄생
3일 아쿠포아도 대통령 면담…尹 대통령 방한 초청 메시지도 전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과 만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와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한국시간) 마지막 방문지인 가나 수도 아크라에 도착,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대통령 국무총리 포함 한국 정상급의 가나 방문은 1977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한 총리는 3일(한국시간)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면담하고 수교 45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아쿠포아도 대통령과 면담에서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한국에 초청한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특히 서아프리카 무역거점이자 모범적인 민주국가인 가나와 한국의 연대를 강화해 2024년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초석을 닦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3일 윤석열 정부의 대(對)아프리카 협력강화 정책 발표 직후 첫 실천으로 모잠비크와 가나를 공식 방문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된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오징어 게임’을 소개하며 연설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올해부터 내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가나와 주요 지역 국제 정세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과 아프리카 무역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 2030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가나에서 부산 유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국이 가나를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이자 대외협력기금(EDCF) 관련 주요 협력국 중 하나로 선정한 것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가나 정부가 한국전자통관시스템(UNPASS)을 도입한 뒤 세수가 크게 늘고 행정이 간편해지자 올초 공개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는 등 한국의 발전된 모델을 활용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무역지대는 지난해 1월 출범,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장차 비준될 경우 13억 인구, 3조4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경제블록이 탄생하게 된다. 이 협정이 개시되면 아프리카 역내 교역규모가 2040년까지 15∼20%인 500억∼7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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