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 테러’ 화물연대 3명 체포 … 구속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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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2 11:55
업데이트 2022-1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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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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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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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하던 트레일러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차량 유리창이 깨졌다. 운전자 A 씨는 유리창 파편이 튀어 목 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연합뉴스



경찰, 운송거부 33명도 입건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부산 = 김기현 기자

화물연대 측이 부산신항에서 비노조원 화물 차량에 쇠구슬을 발사해 상해를 입힌 ‘쇠구슬 테러’ 사건과 관련, 경찰이 2일 새총 발사자 등 피의자 3명을 전격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해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내 노조 천막에서 쇠구슬 테러 사건 관련 차량 운전자, 새총 발사자, 탑승자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3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테러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26일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3명은 부산신항에서 비노조원 트레일러 화물차 2대에 쇠구슬을 발사했다. 이 일로 유리창이 파손되고 유리 파편이 목 부위에 튀어 운전자가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부산신항 일대에 설치된 화물연대 천막과 방송 차량, 화물연대 김해지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 쇠구슬, 운행 일지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차량 운전자 등 피의자 특정에 나섰으며, CCTV 분석을 통해 가해 차량이 화물연대 김해지부 소속 스타렉스 차량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근 반복되고 있는 민주노총의 집회 시위에도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고제인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오는 3일 민주노총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맞서 서울·부산 등에서 열기로 예고한 전국노동자대회부터 경찰 대응 강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관련해서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집단운송거부 관련 20건, 3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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