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일·스페인 잡고 ‘죽음의 조’ 1위로 16강行…亞 최초 2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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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입력 2022-12-02 06:10
업데이트 2022-12-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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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 일본 다나카 아오가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스페인에 2-1 역전승
FIFA 랭킹 7위 스페인·11위 독일 꺾고 E조 1위로 16강…크로아티아와 대결
아시아 최초 2회 연속 16강 진출…통산 네 번째 16강
독일,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망신살


‘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 전통의 강호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꺾으며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마지막 경기에서 7위 스페인까지 잡으며 2승1패(승점 6)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이 1승1무1패(승점 4),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같은 시간 코스타리카를 4-2로 꺾은 독일도 1승1무1패(승점 4)지만 골득실에서 스페인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 코스타리카는 1승2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 추첨 당시만 해도 스페인, 독일의 양강 체제에서 일본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럽 축구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은 아시아 국가 최초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16강 진출이다.

또 앞서 16강에 오른 호주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두 번째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무기력하게 0-1로 패할 때만 해도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였으나 일본은 특유의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전과 마찬가지로 0-1로 뒤지다가 내리 2골을 터뜨렸다.

독일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도안은 이날도 0-1로 뒤진 후반 3분 만에 동점골을 기록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강하게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동점을 만든 지 3분 만에 다나카의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가 엔드라인에 걸린 공을 극적으로 올리자 밀어 넣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로 인정했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터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모라타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일본은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16강전을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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