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너도나도 ‘수소산업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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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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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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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에기연과 수소 생산 기술개발 협력
GS건설, 암모니아 분해 수소생산 기술 개발 나서
DL이앤씨, 원자력 청청수소 사업 추진 중
두산에너빌, 수소복합발전용 암모니아 분해 기술 확보 나서
효성중공업, 재생에너지 융합형 수소엔진 발전기 사업



산업계의 수소산업 시장 선점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수소가 ‘궁극의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으면서, 수소연료전지에 활용할 수소 자체의 생산이나 새로운 수소발전 기술로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수소 생태계 밑그림을 그린 자동차업계를 넘어 건설·중공업·화학업계도 일제히 수소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있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협업 분야에 ‘수소 생산 및 저장, 운송’이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에기연과 협력을 통해 수소 생산·공급 및 활용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10월부터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손을 잡았다. 암모니아를 반응기에서 고효율 촉매와 반응시켜 수소를 얻는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오는 2026년 파일롯(Pilot) 설비 건설·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와 카본코(CARBONCO)는 울진군과 협력, 미래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원자력 청정수소의 대량 생산과 실증 및 탄소 무배출 산업단지 구축에 나섰다. 카본코는 지난 8월 DL이앤씨가 탈탄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전문 회사다. 이들은 원전 청정수소 생산·실증, 암모니아·수소 허브 터미널 연계 및 대규모 수요처 공급 파이프라인 구축 등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복합발전과 연계 가능한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존슨 매티(JM)’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한국동서발전과 손잡고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수소엔진 발전기를 재생에너지와 융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는 프로젝트다. 수전해설비를 접목해 그린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도 있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수소 액화 플랜트도 건립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를 설립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 나섰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오는 2025년 사업 개시 예정으로, 발전소는 연간 50만㎿h 규모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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