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SC은행 “내년 비트코인 70% 폭락…金은 30% 상승 가능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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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6 05:33
업데이트 2022-12-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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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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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거래소 FTX의 파산신청 비롯
가상화폐 시장 불안정성 가중 예상





최근 글로벌 대형 거래소의 파산신청 등 가상화폐 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당 5000달러(651만 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SC는 이날 ‘2023년 금융시장에서 깜짝 놀랄 일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000달러까지 하락한다는 것은 현 시세에서 추가로 70% 정도의 폭락이 올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에릭 로버트슨 SC 글로벌 리서치국장은 보고서에서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급락할 것”이라면서 “점점 더 많은 가상화폐 회사와 거래소들의 유동성이 부족해져 추가 파산이 발생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폭락 사태가 내년에 발생할 확률에 대해 “제로(0)가 아니다”며 “시장의 컨센서스(대세적 합의)나 우리의 기본적인 견해 이상으로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붕괴 사태 속에 60% 이상 이미 하락한 상태다. 최근에는 거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해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코인 시세 하락은 금 시세 상승과 동반한 현상이 될 것이라고 로버트슨 국장은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는 “가상화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고 더 많은 가상화폐 회사들이 유동성 위기와 인출 사태에 굴복하면서 금 가격은 온스(약 28g)당 2250달러(약 293만 원)까지 (현 시세보다) 30%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가상화폐의 위기로 인해 투자금이 다시 안전자산인 금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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