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네이마르, 선발 맞대결… 김영권 센추리클럽 가입

한국과 브라질의 에이스가 격돌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 맞대결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공개한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양 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네이마르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전북 현대)을 세웠고, 왼쪽 측면에 손흥민, 오른쪽 측면에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기용했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넣은 황희찬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다. 2선 중앙에선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활동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알사드)이 기용됐다.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와 김민재(나폴리 SSC), 김영권(울산 현대), 김문환(전북)으로 구성됐다. 김민재는 종아리 근육 부상 탓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했으나 이번에 복귀했다. 김영권은 2010년 8월 A매치 데뷔 이후 1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바브)가 책임진다.

브라질의 최전방엔 손흥민의 동료 히샤를리송(토트넘), 좌우 측면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바르셀로나)가 배치됐다. 네이마르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맡았다.

수비라인은 다닐루(유벤투스),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치아구 시우바(첼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포진했고,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 맡았다.

도하=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