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돌아온 봉준호… “‘기생충’ 영광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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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7 11:39
업데이트 2022-1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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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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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SF신작 ‘미키17’ 2024년 3월 29일 극장서만 개봉

행성 개척 복제인간 얘기 담아
미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
봉감독, 연출·각본·제작 맡아
예고편 공개 하루새 12만 조회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사진)이 오는 2024년 공개된다. 아울러 ‘영화관 전용 공개’(Only in theaters)라는 단서를 달아 ‘기생충’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봉 감독의 신작이 극장 부활과 ‘기생충’의 영광을 재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키 17’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픽처스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아카데미 수상자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미키 17’이 2024년 3월 29일 극장에서만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봉 감독을 앞세워 영화 산업의 부흥을 일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2017년 연출한 OTT 플랫폼 넷플릭스 ‘옥자’로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비(非) 극장 콘텐츠의 영화제 진출을 이끌었던 봉 감독이 이제는 극장 재건의 첨병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봉 감독의 상징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봉 감독이 연출하는 ‘미키 17’은 지난 2월 출간된 소설 ‘미키 7’이 원작이며,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 이야기를 담는다. 주연을 맡은 패틴슨은 극 중 인간 원정대에 고용된 소모품과 같은 존재를 연기한다. 얼음 세계인 ‘니페임(Nifheim)’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물인데, 복제인간이 자신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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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미지의 공간, 푸른빛이 감도는 커다란 원형 통 안에 주인공이 누워있는 장면이 담겼다. 32초 분량의 이 예고편은 ‘미키 17’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 남성이 눈을 뜨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공개된 지 하루 만에 12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봉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 제작까지 맡는다. 봉 감독이 앞서 영화 ‘설국열차’(2013)를 연출하며 원작 만화의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했던 터라 ‘미키 17’ 역시 봉 감독만의 감성이 담긴 콘텐츠로 재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데드라인도 “‘미키 17’은 소설 원작에서 출발하지만, 봉 감독의 각색을 통해 소설과는 다른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키 17’에는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의 주인공인 패틴슨을 비롯해 마블 시리즈 ‘헐크’로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식스 센스’와 ‘나이브스 아웃’에 출연한 호주 출신 여배우 토니 콜렛 등이 출연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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