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옥중편지 “군사작전하듯 체포·구금, 조사·구속…재판에서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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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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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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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오른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김 전 부원장의 편지. 연합뉴스·‘재명이네 마을’ 캡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편지가 7일 공개됐다. 서신에는 "(검찰이) 죄를 만들고 있다"며 "당당히 맞서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김용이 동지들께’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편지다.

편지에는 "2016년 겨울 촛불 광장에서 이심전심으로 시작된 동지의 인연이 벌써 7년을 향해간다"라며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인연이며, 멈춘 듯 더디더라도 우리가 뜻하는 바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곳(구치소)에 온 지 40여일이 지났다"며 "군사 작전하듯 체포와 구금, 조사와 구속이 3일 만에 이뤄지는데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라는 정치 검찰의 목표가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어떻게 선거를 치렀는지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대선자금으로 20억원을 요구했다며 죄를 만들고 있다"며 "처음에는 황당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냉정해지고 있다. 당당히 맞서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제 재판정에서 당당하게 정치검찰과 맞서겠다"며 "정적을 죽이고 야당을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국민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글은 김 전 부원장의 명의로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되어 있다.

‘재명이네 마을’ 회원들은 김 전 원장의 글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영치금 보내려고 간다" "정권 다시 잡으면 제대로 복수하자"는 응원 댓글을 달았다.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은 최근 구속된 김 전 부원장을 응원하겠다며 ‘손 편지 쓰기’ ‘응원 셀카 찍기’ 등을 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10월22일 김 전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지난달 8일 구속기소 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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