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 투입’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 2500명 직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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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7 12:00
업데이트 2022-12-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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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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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 달성군 대구 최첨단자동화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에서 로봇들이 택배 상품을 운반하고 있다. 쿠팡 제공



■ 아시아 최대규모 대구물류센터 가동

6조 투자유치·오픈기념식 열어
축구장 46개 크기, IT설비 투입

“경기침체에도 투자 · 고용 지속
입점 소상공인 매출 140% ↑”


오랜 투자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쿠팡이 재차 대규모 투자를 단행, 국내 최대 규모의 대구 최첨단자동화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FC)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쿠팡은 물류센터 건설을 위해 32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500명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 등을 통해 국내로 끌어온 투자 규모는 6조 원, 직고용 규모는 6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쿠팡은 7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와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 대구 FC에서 ‘크리에이팅 와우(Creating WOW): 2022년 쿠팡의 혁신과 투자의 여정’을 주제로 물류센터 오픈 및 투자 유치 6조 원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골드버그 대사는 “쿠팡은 한·미 관계 발전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며 “쿠팡의 직접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으며,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대구 FC는 최첨단 물류 장비를 갖춘 풀필먼트센터로, 대한민국 물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소”라고 밝혔다. 대구 FC는 연 면적 약 2만8440㎡ 규모(10만 평)로, 축구장 46개 크기에 해당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다. 인공지능(AI), 물류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를 대거 갖췄다. 쿠팡은 대구 FC를 영남은 물론, 충청과 호남권을 잇는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 FC 가동을 계기로 쿠팡이 국내에 투자한 금액은 6조20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쿠팡은 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온 미국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액(24억7000만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유치한 바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실제 쿠팡은 대구 FC 운영을 위해 2500명을 직고용한다. 쿠팡 관계자는 “약 1만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2010년 이후 쿠팡의 국내 누적 직고용 규모는 6만여 명을 기록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흑자로 돌아선 쿠팡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이어감에 따라 향후 성장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현재 쿠팡과 거래하는 사업자 10명 중 7명은 소상공인이다. 쿠팡 측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14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만용·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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