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국왕에 ‘계란 투척’…20대 남성, ‘공공질서 위반’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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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8 06:35
업데이트 2022-12-0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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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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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 달 9일(현지시간) 요크의 남서쪽 성문인 미클게이트 바 앞에서 시 관계자들과 악수하던 중 자신을 향해 던져진 계란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달에도 또 다른 20대 남성이 계란 던지기도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향해 반복적으로 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현지 시간) 영국 경찰은 “28세 남성이 어제 찰스 3세 국왕의 루턴 방문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서 기소됐다”고 밝혔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공공질서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전날 체포됐다 경찰 조사 후 풀려난 이 남성은 내년 1월 9일 치안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

이 남성은 전날 런던 북부 루턴 지역에서 야외 행사에 참석 중이던 찰스 3세를 향해 계란을 던졌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 당시 찰스 3세는 즉시 보안 요원의 안내에 따라 몸을 피했고, 곧이어 다시 자신을 환영하는 인파와 악수를 하는 등 행사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찰스 3세가 지역 대표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시크교 사원 및 새로운 대중교통 시설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찰스 3세는 앞서 또다른 국민으로부터 계란 투척을 당한 바 있는 만큼 영국 보안 당국도 각별히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지난 11월 9일에는 또 다른 20대 남성이 요크에서 행사 중이던 찰스 3세를 향해 계란을 던졌다. 이날 계란을 던진 남성은 계속해서 “나의 왕이 아니다. 영국은 노예의 피로 건설됐다”라고 외치다가 현장에서 무장 경찰 4명에게 체포됐다. 찰스 3세를 기다리던 군중은 계란을 던진 남성을 향해 야유를 보냈고, 찰스 3세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악수를 하려다가 결국 경호원의 안내로 자리를 옮겼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 후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찰스 3세 인근 500m 이내로 접근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계란을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다만 식료품을 사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공공장소 계란 소지 불가’ 조건은 석방 후 취소됐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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